베일 벗은 갤럭시워치3…스마트워치 시장 공략
혈압·심전도·산소 섭취량까지 잡는다‥6일 출시
41·45mm 두 가지 크기...40개 정보를 자유자재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워치3'로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3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3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45mm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외관은 14% 더 얇고, 8% 더 작고, 15% 더 가볍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왼쪽 45mm 미스틱 블랙, 오른쪽 41mm 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8만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워치 페이스에는 날짜·날씨·걸음 수 등 40개 이상의 정보를 조합해 각 사용자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손목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 센터 워치 페이스의 경우 자동으로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현재 및 향후 날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갤럭시 워치3에 낙상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주고 1명의 연락처로는 통화를 연결해 주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워치3는 피트니스 파트너로서 '삼성 헬스'를 통해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 관리해준다. 특히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고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료 후 피드백까지 해주어 기록 향상이나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워치3는 고유의 원형 물리 베젤을 활용해 쉽고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메시지와 인스턴트 메신저 앱에서 이모티콘, 사진을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폰을 켤 필요 없이 스마트 워치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왼쪽 41mm 미스틱 브론즈, 오른쪽 45mm 미스틱 블랙.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갤럭시 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는 전연 가죽으로 제작한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갤럭시 워치3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LTE 모델 45mm가 52만8000원, 41mm가 49만5000원이며 ▲블루투스 모델 45mm가 47만3000원, 41mm가 4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 워치3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