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이자장사' 눈살 ...예대마진·대출금리 가장 높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순익 453억, 3년만에 실적 안정화 국면
신용대출·전월세보증금 등 이자·수수료 이익 커
"인터넷은행의 특색 부족, 혁신 없고 관행 답습"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대출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에 출범 3년여 만에 완전한 흑자기조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호(好)실적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선이 마냥 곱지는 않다. 혁신을 기반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출범 취지와 다른 영업행태를 이어가는 탓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카오뱅크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카카오뱅크] 2020.05.10 alice09@newspim.com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2% 급증했다. 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 부문 이익이 확대됐고 증권·카드 등의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문의 순손실 규모 축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주요 시중은행의 이자이익 규모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 금융권의 평가는 다소 냉소적이다.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급성장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자장사에 몰두하는 기존 시중은행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날선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영업 구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잔액이 2조8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혁신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이란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

카카오뱅크가 설립 취지와 무관한 고신용자 위주의 안정적 영업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의 경우 80~90% 이상이 '리스크가 없는' 사잇돌대출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설립 취지와 다르게 고신용자 위주의 안정적 영업을 이어간 효과가 호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출범 3년여간 이어져온 지적에도 여전한 영업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에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주며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를 기대효과로 지목했다. 카카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중신용자 서민계층을 1금융권에 적극 유입하겠다는 취지였다.·

예금이자와 대출이자 차이, 즉 '예대금리차'에 의존한 기존 은행권의 모습만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예대금리차는 6월 기준 1.81%로 4대 시중은행 평균인 1%대 초반보다 컸다.

특히 '높은 한도·낮은 금리'을 무기로 내세웠던 신용대출의 경우 평균금리가 2.81%로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2.38%)보다 0.43%포인트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선 기존 시중은행에서 외면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해 소외된 서민들의 금융복지 확대에 나서야할 인터넷은행이 손쉬운 금리장사라는 구태를 이어 받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의 영업 관행을 답습하지 말고 인터넷은행만의 장점을 갖춘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과 상품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며 "출범 취지와 다른 영업행태가 지속된다면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