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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유플러스, 영업익 2397억원 깜짝실적..."IPTV가 효자"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09:07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09:07

전년比 영업익 59%·매출 5% 성장
"하반기도 안정적 성장 이어가겠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를 담당하는 스마트홈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시장 전망치인 2000억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IPTV 수익이 두 자리 수로 성장했고 2분기 IPTV 순증가입자도 13만명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광고수익 줄었지만 두 자리 수 성장한 IPTV...순증가입자 13만

2분기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과 수익성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2분기 영업수익은 3조2726억원을,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6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4.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9.2%다. 전년 동기 대비 2.6%p, 전 분기 대비 0.6%p 상승한 수치다.

두드러지는 성장은 스마트홈 수익에서 나타났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이용자의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 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2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G 및 알뜰폰(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이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로 LG헬로비전, KB 리브엠(LiivM) 등의 채널이 성장해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기지국을 추가 구축,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비대면 트렌드' 겨냥...하반기도 순항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서비스 전국민 무료 개방을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6.22 nanana@newspim.com

LG유플러스는 B2C 사업에서 고객의 비디면(Untact·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와 콘서트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AR·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실감형(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국내 게임사와 코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 상반기 누적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5G K-콘텐츠는 하반기 언택트 공연, 인기 아이돌 예능 등 킬러 콘텐츠 강화로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과는 ▲네트워크 및 선로 공동 구축·사용 통한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 양사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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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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