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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눈덩이' 이재민 2500명…접경지대 주민대피 속출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0:31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0:31

강원도 철원 누적 강수량 755mm 가장 많아
시설피해 6162건·농경지 침수 8161ha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폭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이재민 규모도 2500명에 달했다.

특히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쳔, 포천,파주 등 접경지역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저지대 주민대피, 행락객 철수 지시와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제공=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0.08.07 wideopenpen@gmail.com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전날보다 270여명 증가한 25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강원도 철원이 가장 많은 755mm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연천(715mm), 강원 화천(588mm), 경기 가평(587.5mm), 충북 제천(432.5mm), 서울 도봉(403.5mm), 충남 아산(329.5mm), 울산 삼동(99mm) 순으로 집계됐다.

기록적 폭우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누적기준으로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으로 나타났다. 이재민은 6개 시·도 1447세대(2500명)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626세대 1139명은 체육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갑자기 불어난 수위 상승에 따른 일시대피는 1937세대 4721명이었으며, 266세대 508명이 마을회관 등과 같은 공동시설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도 6162건(사유시설 3297건, 공공시설 2865건)으로 나타났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1949건, 비닐하우스 169건, 축사·창고 등 1179건, 농경지 8161ha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1069건, 하천 382건, 저수지·배수로 72건, 산사태 515건 등이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유실된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통 이 발견돼 주민이 이를 신고해 전날 관련 기관이 처리했다.

피해에 따른 복구율은 60%대를 기록했다. 시설피해 6162건 중 4085건(66.3%)이 복구됐다. 저수지 7개 중 4개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경기 이천 산양, 충북 충주 직동과 탄방 저수지는 응급복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있었던 철도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은 응급복구를 마쳤다. 충북선은 현재 응급복구 중이다.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통제도 확대되고 있다. 지하차도는 14개소, 둔치주차장은 93개소가 각각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4559개소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됐다.

[철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오후 폭우에 침수 피해가 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새도래지 관찰소의 옹벽이 무너져 있다. 2020.08.06 leehs@newspim.com

한편 정부는 소방 등 장비 4534대와 전문인력 1만3213명을 투입해 안전활동을 벌였다. 지난 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도 열었다.

이외에도 비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10개 시도에 각각 자치단체 상황관리 지원 현장상황관리관 20명을 파견해 자치단체 상황대처 등을 지원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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