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주간단위로 2.5% 상승… WTI는 2.4 % ↑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 유가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주간 단위로 보면 상승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1.7%(0.73달러) 떨어진 배럴당 41.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이시각 현재 배럴당 1.46%(0.66달러) 내린 44.43달러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이번 주 2.5 % 상승했고 WTI는 2.4 % 올랐다.
이날 유가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간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현재 미국 여러주에서 보고되고 있고, 최근 인도는 감염이 매일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70만 명이 넘는 것도 부담이 됐다.
또 코로나19 추가 경기 부양책 논의가 중단된 것도 부담이 됐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과 위챗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 금값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1.40달러) 떨어진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금값이 하락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