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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전복사고 원인 규명 수사 속도...경찰정 블랙박스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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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수초섬 고박작업 경위 조사...춘천시청 관계자 등 대상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경찰이 의암댐 전복 사고 관련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정 블랙박스를 회수해 디지털 포렌식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춘천경찰서 형사과 등 28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편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의암댐 앞 대교 3번째 교각에 이번 의암댐 사고 원인인 인공수초섬 파손된 채 걸려있다.[사진=강원소방본부] onemoregive@newspim.com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작업 중에 있으며, 화면이 흐려 국과수에 화질선명화 작업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목격자와 춘천시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인공수초섬 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 유실방지를 위해 결박 및 고정작업에 나서게 된 경위와 선박 전복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 수사는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고박작업에 투입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실종자 구조·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오전 11시 21분쯤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 인근에서 전복된 경찰 순찰정 102호를 발견했다.

경찰정 선미와 후미에 2개씩 모두 4개가 설치된 CCTV 영상 기록 저장 장치인 '블랙박스'를 회수,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강원 춘천소방서 소방관들이 7일 오전 경찰 순찰선이 발견된 인근 강기슭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07 grsoon815@newspim.com

경찰정을 중심으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선박들과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등의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수초섬 관리 민간 업체 관계자와 춘천시청 담당 공무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 부분에 대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명확히 규명한 뒤 사고 책임이 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의암댐 실종자 수색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3일째 실종자 수색은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재개됐다. 이날 수색은 전날 수색과 동일한 구역인 사고지점에서 팔당댐까지 90여km 범위에서 수색이 이루질 예정이다.

수색에는 소방,경찰,공무원 등 27400여명과 헬기 13대, 드론 26 등 총 128대의 장비와 인원이 투입돼 항공,육상 수색에 나섰다.

6일 오후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의암댐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06 grsoon815@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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