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에 초점 수업‧생활지도‧정책사업정비 지원책 마련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학기 코로나19에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학기에는 학습권 보장과 학생 및 구성원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전교생 매일 등교를 권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학기 교육활동 추진 방향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시 쌍방향 수업 확대 및 기초학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 언론 브리핑.[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8.10 goongeen@newspim.com |
이 국장은 먼저 매일 등교 기준은 일일 확진자수가 50명 미만일 경우에 한한다고 말했다. 철저한 방역하에 학사운영과 진로․진학지도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관내 136개 학교 중 학생 수가 750명 이상인 26개교에서는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60%이상 희망할 경우 학교 내 밀집도를 2/3 수준으로 유지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2학기 교육활동은 크게 다섯가지로 정리해 추진한다. 첫째 상황에 따라 원격과 등교수업이 순환되고 수업 일수와 시수가 감축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새로 짜서 운영한다.
둘째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조이맘' 도우미를 희망하는 저학년 교실에 추가 지원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코칭과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한다.
셋째 소외계층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담임교사와 교육복지사가 위기학생이 방치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부모의 실직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 사회보장제도를 우선 안내해 준다.
넷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수업과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모든 정책사업을 정비해 세종학생축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을 폐지하고 연수, 출장 등은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시교육청은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 성장을 위해 혼합수업과 생활지도 및 방역 등 1인 다역을 수행하고 있는 교사들이 2학기에도 힘을 낼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무엇보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해 학교방역 태세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는다. 방역물품, 방역인력을 확보하고 신설학교와 개학에 대비해 전문업체에 의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이 국장은 "1학기때와 같이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권한은 학교에 있고 발생하는 문제의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는 기조를 유지한다"며 "2학기에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