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구시·기술보증기금과 유동성 공급 업무 협약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추가 공급된다.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기술혁신선도형 기업, 자동차부품기업에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11일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등과 대구시청에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기술보증기금은 협약식을 맺고 대구지역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등에 1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8.11 pya8401@newspim.com |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기보에 50억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등에 1000억원의 신규 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기보는 기본재산의 최대 20배까지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
1000억원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지원된다. 또한 대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벤처·이노비즈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등 지원대상이다.
중기부와 기보는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료 감면(0.2%p)과 대출심사를 축소하는 사정특례 금액 확대(1→2억원) 등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보증비율도 85%에서 100%로 상향했다. 대구시도 보증서 발급후 은행에서 대출이용시 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해서 정책자금과 이자차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한편 중기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1조1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했다. 올해도 7월말현재 7500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특히 지난 3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특례보증 3000억원을 별도 공급했다. 7월 3차 추경을 통해 6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대구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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