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 현장방문서 밝혀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던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장마로 인해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준공을 2개월 연장하게돼 개교 일정도 연기하게 됐다.
11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전날 이태환 의장을 비롯해 서금택, 김원식 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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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방문한 세종시의원들.[사진=세종시의회] 2020.08.11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중학교는 조치원지역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에 따라 203억원을 들여 조치원 동부지역 서창리에서 서부지역 신흥리로 옮겨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마와 현장에서 암반이 나와 발파작업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개교를 2개월 미루게 됐다. 특히 비가 많이 와서 거푸집 공정을 하지 못한게 공사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하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그동안 교육청은 중학교 학군설정과 학급편성, 배정방법 등을 준비해 학부모 설명회와 행정예고까지 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 의원에 따르면 내년 조치원중학교 신입생들은 예전 학교로 배정받아 2개월간 다닌 후 신축학교가 준공되면 다시 이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장마가 끝나면 공사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고 요즘 겨울에 날씨가 따듯한 점을 활용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 교육청의 공식적인 입장을 결정하지 못해 발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긴 장마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그 사유를 명확히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