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의 상징이 돼버린 광화문 광장...통합 상징으로 복원시켜야"
"문대통령 강조한 '관용'이 통합의 유일한 해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 시켜달라"고 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8.15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대한민국의 심장과 같은 광화문 광장에서 진보와 보수, 좌와 우,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양극단의 대치가 계속되는 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는 요원하고 대립과 반목이 만연해질 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취임하자마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하셨고, 관용적 리더십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매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고, 그 첩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다. 이미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관용'이야말로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은 광화문 광장을 하나로 합치게 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 해결 없이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린 채 통합이 될 수 없으며, 역사의 불행만 악순환 될 것"이라며 "용서와 화해만이 촛불과 태극기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우리로 만들 수 있으며, 그 용서와 화해는 관용의 리더십이다. 통 큰 결단을 내려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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