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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100일]① 위기의 통합당 첫 원내사령탑...'상임위 포기' 초강수 카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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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임위원장 '0석' 초강수, 부정적 이미지 탈피
野, 호남지역 민심잡기 나서…수해 지역 봉사활동
민주 35.1% vs 통합 34.6%, 양당 격차는 0.5%p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맞이한 제1야당의 지휘봉을 잡은 주 원내대표는 176석 거대 여당과의 체급 차이를 실감하며 3달을 보냈다.

주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평가도 엇갈렸다. 그동안 야당이 관례적으로 맡아왔던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게 내준 뒤 상임위원장 '0석'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에 야당으로서 무기력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효과적인 원내투쟁을 통해 통합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취임 100일은 오는 15일이지만, 광복절이 겹쳐 일정을 앞당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4 leehs@newspim.com

◆ 소신판결 판사 주호영, 상임위원장 '0석' 초강수…원내투쟁 전략 구사

주 원내대표는 판사 재직시절 주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자금을 전용한 혐의로 당시 대구를 대표하는 현역의원을 구속시킨 '소신판결'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치계에 입문한 주 원내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5선을 달성하며 통합당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으로 떠올랐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 후 당내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갈등을 겪어왔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임기 문제를 해결하며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후 민주당과의 원구성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176석이라는 의석을 앞세운 거대 여당 앞에 주 원내대표는 협상가로서의 면모를 뽐내지 못했다. 주요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을 놓고 '국회 관행'을 주장했으나, 결국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일하는 국회'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지난 6월 15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이 민주당에 넘어가자 돌연 사의를 밝히고 전국을 돌며 사찰 칩거에 들어섰다. 이 기간 동안 당내에서는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확인했고, 열흘 만에 만장일치로 재신임됐다.

통합당 3선 의원들도 주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거대 여당의 폭주에 반발하며 '국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작용도 있었다. 여당이 밀어붙이는 부동산 관련 법안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 후속 법안 통과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장외투쟁을 고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주 원내대표는 "국회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내투쟁 노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주=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회관 인근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0.08.05 kilroy023@newspim.com

◆ 윤희숙 '5분 발언' 이끌어낸 주호영…수해 지역 봉사활동으로 호남 민심잡기

주 원내대표의 원내투쟁 방침에 무기력하다는 비판도 일었다.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제시한 상임위원장 7석을 받아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며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당시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문제점을 제기한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무난하게 온 것 같다"며 "원내지도부와 당지도부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당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당내에서는 효과적인 원내투쟁이 바로 윤 의원의 '소신 발언'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수해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전남 구례에는 당내 의원들과 함께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해진 의원은 "윤 의원을 포함해 통합당 의원들 개개인이 열심히 뛰어준 효과로 당이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의원들은 의원들대로 열심이 뛰어주면 민주당이 수적인 우위를 갖고 밀어붙이는데 견제할 수 있는 역할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통합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5.1%, 통합당은 34.6%를 나타냈다. 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선보이며 민주당을 불과 0.5%p 차이로 추격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본 무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주 결산 국회를 시작으로 9월에는 예산안과 법안을 심의·통과 시키는 정기국회에 들어선다. 주 원내대표가 수적인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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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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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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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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