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11일 전문지식을 겸비한 소프트웨어(SW)융합 인재 발굴과 국내 계산과학공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제10회 첨단사이언스·교육허브개발(EDISON, 에디슨) SW 활용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디슨은 계산과학공학 분야 연구자가 시뮬레이션 전·본·후처리 전 과정 및 데이터 수집·저장·분석 등을 웹기반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협동과정 우주시스템전공 최재원 석사과정이 구조동역학 분야에 참가해 비대면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 = KISTI] = 2020.08.12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는 7개 전문분야(전산열유체, 계산화학, 나노물리, 구조동역학, 전산설계, 전산의학, 도시환경)에 114팀 2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과학기술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EDISON 시뮬레이션 SW를 활용해 학술논문 작성, 기술발표, 로봇제작 및 주행경기를 통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2011년부터 KISTI를 중심으로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EDISON 플랫폼은 시뮬레이션 SW 실행을 위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구축하고 웹으로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계산과학공학 7개 전문분야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900여개 시뮬레이션 SW와 850여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59개 대학교 및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명(2019년 12월 누적 기준)이 활용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EDISON MOOC(온라인 공개수업 서비스)는 이공계 분야의 기본 이론을 설명하는 다양한 강의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SW를 함께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대두된 이공계 실습시간 부족을 만회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 이종숙 센터장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SW의 역량 확보에 있다"며 "EDISON 사업은 한국의 전문지식을 겸비한 SW 융합인재육성의 기반조성 및 비대면 강의와 실습환경을 오래전부터 구축·서비스함으로써 국내 에듀테크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이는 새로운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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