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우리기술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에너지 전문기업인 씨지오를 계열사로 편입해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관계사 씨지오의 지분 22.95%(약 35억원)를 인수한 데 이어 28.5%(약 42억원)를 추가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기술은 씨지오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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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지오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해양분야 벤처기업으로, 해상 및 육상 풍력발전 시공과 해저케이블 설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다.
씨지오는 국내 최초로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발전'(30MW 규모)의 해양 구조물을 시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필요한 7000톤(t)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유럽 등 선진국 소수 기업들이 독점해 온 초대형 전문설치선을 최초로 국산화할 예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진행해 온 프로젝트 성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 지분인수를 결정했다"며 "우리기술은 이번 씨지오 계열사 편입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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