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CT-P41'의 글로벌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 안전성을 평가하는 단계로 오는 9월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내년 상반기 내로 임상 3상에 돌입해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상업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지난해 기준 암젠은 프롤리아로 3조20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셀트리온은 CT-P41이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과 함께 더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골다공증 치료제 CT-P41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CT-P41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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