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40억원·영업익 294억원으로 전년比 30%·4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삼양식품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294억원이다.
[사진=삼양식품] 2020.08.14 jjy333jjy@newspim.com |
실적 호조에는 수출 증대 영향이 컸다. 삼양식품 2분기 수출액은 1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다. 수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건 분기 사상 처음이다. 국가 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45% 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 부문에서는 '열무비빔면' '도전!불닭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불닭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6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닭시리즈' 국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현지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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