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강원권서 시작...전국 확대 예정
품질정보 수집 후 자동조정…현장인력 투입X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했던 기지국 안테나의 방향과 각도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이 기술은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품질개선에 이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품질정보를 AI 엔진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자동 최적화하는 '5G AI+'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품질정보를 AI엔진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자동 최적화하는 '5G AI+'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부문 직원들이 네트워크설계분석지원시스템을 통해 서울 서부지역의 네트워크 품질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8.18 nanana@newspim.com |
기지국에서 전파가 전달되는 무선환경은 신규 빌딩 건축, 택지 개발, 지형 변화 등으로 매일매일 변화한다. LTE를 비롯한 그간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최적의 품질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에 나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기지국 안테나의 방향과 각도를 변경해야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왔다.
5G AI+는 U+5G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5G 서비스 품질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기지국 안테나의 방향과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지국 셀 간 전파신호 간섭을 줄이고, 개별적인 환경에 있는 기지국에 맞게끔 최적의 품질요소를 자동으로 도출하고 적용한다.
이로써 매일 변화하는 무선환경을 반영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지국 등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추후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G AI+를 이용한 5G 품질 자동 개선 작업은 지난 7월부터 수도권과 강원권에서 우선 시작됐으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AI 시대에 맞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5G 품질도 올라가게 된다"며 "넓어지는 5G 커버리지와 함께 품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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