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반도체 중심 비즈니스 모델 혁신 추진 박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자회사 SK바이오랜드 보유지분 전량을 현대HCN에 매각한다.
SKC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보유지분 27.94%(약 419만주)를 현대HCN에 매각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1205억이며오는 10월 중순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SKC 로고 [제공=SKC] |
SKC는 "SK바이오랜드가 천연 화장품원료 국내 1위라는 높은 시장경쟁력을 지녔지만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성과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연결성이 높지 않아 과감한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의 양대 축인 모빌리티, 반도체 중심의 2단계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C는 상반기에도 PI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를 지분을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했다.
SKC 관계자는 "SKC는 수년 전부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 성장재원을 확보한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성장동력 중심의 2단계 BM혁신을 보다 빠르게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