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과 16일 연속 8명씩 발생한데 17일과 18일에도 연속 7명씩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의심환자 75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총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부산 221번(북구) 확진자는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이 18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18 news2349@newspim.com |
이미 양성이 나온 부산기계공고 학생 A(198번 확진자) 군의 부친(195번 확진자)과 접촉한 지인 200번 확진자의 가족 2명(222번·223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224번(부산진구) 확진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부산 199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부산 225번(사상구) 확진자와 부산 227번(사상구) 확진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21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부산 226번(남구)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부산기계공고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2명이 늘어 총 17명이다. 194번 확진자가 근무하던 의료기관 접촉자 169명 중 144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197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8명을 검사와 능동감시를 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198번 확진자가 이용한 스크린골프연습장 접촉자 총 58명 중 2명이 확진되었다. 현재 4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195번 확진자 근무한 사상구 소재 한 칼국수집은 접촉자 8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명단은 49명 통보되었으며 6명은 실거주지로 이관되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는 2명을 제외한 대상자 41명 중 29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이 나왔다.
9명은 검사할 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3명은 경찰의 협조 얻어 주거지를 방문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병선 과장은 "부산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관련자를 찾고 있다"면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을 기준으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광화문 주위에 GPS를 추적해 확보한 관련 정보를 지역에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종적으로 전체 명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관련 의심자에게 검사하려고 독촉하고 있으며 명단을 받고 난 다음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법적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