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페24가 고객사를 의류패션 중심에서 생활용품 등 비패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중인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내 카페24의 점유율을 7%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상향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 2년간 성장률은 시장과 유사한 성장률을 보였으나 올해 2분기부터는 상회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피어 대비 과도한 할인율이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고=카페24] |
백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GMV(총거래액) 성장률이 20%를 넘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다"면서도 "2분기 GMV 성장률이 21.6%를 기록하면서 시장(15.2%) 대비 아웃퍼폼했고 영업레버리지 상승을 제한했던 인건비 또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쳐 전분기 적자에서 턴어라운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 성장률 감안 시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코로나 이후 소비 패턴이 달라졌는데 특히 생활용품 온라인 구매는 40% 이상 성장했고, 카페24의 지난해 의류 사업자 비중은 56%에 달했으나 올해는 50% 미만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네이버쇼핑의 고성장에 따른 카페24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의 7%를 차지하는 메인 플레이어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쇼핑몰 솔루션 사업이 아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인터페이스 강점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2417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으로 예상되나 카페24의 주력 비즈니스인 결제솔루션 성장률은 21.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액은 2800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으로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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