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MZ세대(1980년~2004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2004년생인 Z세대)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e-소통라이브'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MZ세대 직원들이 자유로운 장소에서 참여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이들을 마주했다. 이는 그룹 내 열린 소통을 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8.21 19일 KB금융그룹 직원들과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지고 있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 milpark@newspim.com |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아·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MZ세대의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시간이 채워졌다.
예컨대 한 참가자는 이날 "워킹맘인데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을 해야해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윤종규 회장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KB금융그룹도 여의도 신사옥을 준공하면 現 여의도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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