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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 발동

기사입력 : 2020년08월22일 11:18

최종수정 : 2020년08월22일 11:1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교회 등을 통한 추가 집단확산을 막기 위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 및 장로 등이 소속된 교회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갭처] 2020.08.22 news2349@newspim.com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며 그 중 직접 참가한 사람은 6명이다. 그로 인한 2차 감염도 2명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 위험성이 커졌고, 종교시설에서의 전파 가능성 또한 우려되고 있다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 발동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대상 교회는 총 24곳이며,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대상교회는 확대된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 제80조에 따라 형사 처벌될 수 있다.

감염이 확산되어 발생하는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과 고발조치도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 긴급행정명령과 관련해 송달 대상 28명 가운데 13명(통영 1명, 김해 1명, 거제 1명, 양산 4명, 고성 2명, 함양 1명, 거창 2명, 합천 1명)이 명단을 제출했다.

이는 전날 오전보다 6명이 늘었나 수치이다.

아직 미제출한 15명 중 창원시 인솔자 4명은 도에서, 거제시 인솔자 1명은 거제시에서 각각 수사의뢰했다.

미제출한 15명 중에서도 현재 명단을 작성 중이거나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다소 늘어 1292명으로 파악되었다.

현재까지 1222명(검사율 94.6%)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6명, 음성 1071명, 진행 중 145명이다.

경남지역에서 8월 22일까지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이중 지역 감염 23명, 해외 유입 9명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실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는 전국 2단계 격상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면서 "경남도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23일 0시부로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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