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6명, 신도 60여명 자가격리
인천시내 교회 대면예배 전면 금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부평구에 들어 서 있는 갈릴리장로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22일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에서 목회자와 신도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갈릴리장로교회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로써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21명으로 파악됐다.
갈릴리장로교회 확진 환자들 중 19명은 인천에 거주하고, 1명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이다.
방역당국은 갈릴리교회에 목회자 6명과 신도 60여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갈릴리장로교회 목회자와 신도 전원을 자가 격리조치하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준택(맨 왼쪽) 부평구청장이 부평구보건소 외부에 조성된 비접촉 선별진료소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부평구] 2020.08.22 hjk01@newspim.com |
이런 가운데 부평구는 청사를 폐쇄하고 청사 인근에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놓고 구청 소속 공무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내 교회 4066곳에 대면예배 금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3일 공무원 2000여명을 투입해 인천지역 교회에 대한 행정지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대면예배 금지를 지키지 않는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9일부터 인천지역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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