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천·하남에 7.8만 가구 공급...부천·수원·광명에 5.5만 가구
인천계양·부천대장·화성동탄 등 신도시에 18만 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올해부터 수도권에 공급하는 신규주택 127만 가구 중 57만6000가구는 경기남부·인천에는 공급된다. 이 가운데 약 80%인 45만6000가구는 공공택지를 확보해 공급하고, 나머지 12만 가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에 75만6000가구, 서울시에 36만4000가구, 인천시에 15만1000가구 등 127만호 신규주택에 대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공택지 물량은 입지선정 또는 지구지정이 완료돼 올해 이후 입주자모집(공급 기준시점)이 예정된 부지에서 공급된다. 정비사업 물량은 재건축, 재개발 등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올해 이후 입주자 모집(공급 기준 시점)이 예정된 기존사업장을 통해 확보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계획 [자료=국토부 제공] 2020.08.25 sun90@newspim.com |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의 경우 경기 동남권에 13만6000가구, 서남권에 22만6000가구, 인천시에 9만40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광주, 군포, 안산, 안성, 안양, 오산, 의왕 등에는 7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동남권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맞닿은 성남(2만2000가구)·하남(3만4000가구)·과천(2만2000가구) 지역에 7만8000가구를 공급하고, 수원(1만4000가구)·용인(2만2000가구)·의왕(1만1000가구) 등에 5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성남에선 성남복정1·2(6600가구), 성남낙생(4600가구), 성남금토(3200가구) 등이다. 이밖에 하남교산(3만2000가구), 과천주암(45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4800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수원당수(8200가구), 용인플랫폼(1만1000가구), 용인언남(6500가구) 등에도 신규주택이 지어진다.
경기서남권은 3기 신도시가 위치한 부천에 3만1000가구를 포함해 화성(7만2000가구)·평택(4만 3000가구)·안산(2만2000가구)·시흥(1만9000가구)·광명(1만 가구)·안양(4000가구) 등에 총 22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평택고덕국제화(3만9000가구), 화성동탄(2만9000가구), 부천대장(2만 가구), 안산장상(1만3000가구), 시흥거모(1만 가구), 화성남양뉴타운(8100가구), 안산신길2(7000가구), 부천역곡(4600가구) 등이다.
인천시는 검단(4만 가구)·계양(1만7000가구) 신도시에 5만7000가구, 영종하늘도시(2만1000가구)·검암역세권(7000가구) 등 총 9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남부·인천지역 공공택지를 통한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3만7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7만9000가구, 2022년 6만5000가구가 계획돼 있다.
올해 공급되는 입지는 인천검단, 과천지식정보타운, 화성동탄, 오산세교2, 영종하늘도시 등이 있다.
내년 본 청약으로 공급되는 입지는 성남복정1ㆍ시흥거모ㆍ안산신길2ㆍ과천주암 등이고,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입지는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ㆍ하남교산ㆍ인천계양 등이 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등 수도권 127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 후보지도 상시 관리 중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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