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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첫발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6:47

상계주공8단지·5단지에 이어 세 번째 재건축 추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 첫발을 뗐다. 이 단지는 총 16개 단지로 구성된 상계주공아파트 중에서 8단지와 5단지에 이어 세 번째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이날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예비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통과했다고 통보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 측은 지난 달 14일 노원구청에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접수했다. 노원구청은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마친 뒤 이날 안전진단 결과를 전달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9월 말까지는 정밀안전진단에 필요한 용역비용을 재건축추진위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주민 동의와 모금 등을 거쳐 정밀안전진단 용역업체 선정 등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6단지 모습. [사진=네이버 로드뷰 ] 노해철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6단지 모습. [사진=네이버 로드뷰 갈무리] 2020.08.24 sun90@newspim.com

예비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다. 이 단지는 민간용역업체가 실시하는 정밀안전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비용 편익 등을 따져 재건축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안전진단 결과는 A~E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 한국시설안전공단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에서도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1988년 준공된 상계주공6단지는 28개동, 2646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주변에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창동역 개통 등 교통호재도 있다. 또 생계백병원, 롯데백화점 노원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상수초, 노원중, 상계고, 서울외고 등이 가깝다.

상계주공6단지는 총 16개 단지로 구성된 상계주공아파트 중에선 세 번째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포레나노원'은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1062가구로 구성된다. 상계주공5단지는 서울시가 정비상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노후단지에서도 재건축 안전진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정부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1·2차 정밀안전진단의 선정·관리주체를 기존 시·군·구에서 시·도로 변경하는 등 안전진단 문턱을 높이면서다.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할 업체 선정을 마쳤고, 송파구 한양1차아파트와 양천구 목동12단지도 각 구청에 1차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마치고 업체 선정에 나섰다. 노원구 월계시영(미성·미륭·삼호)아파트는 현재 예비안전진단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접수받고 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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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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