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다음달 1일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Z폴드2, '100만대 판매'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08:04

내달 1일 정식 공개 후 사전판매 시작...예상 출시일 18일
전작보다 사양·성능 개선...폴더블 흥행 이을지에 관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정식 공개와 함께 시작될 사전판매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와 올 초 삼성전자가 잇따라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플립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갤럭시Z폴드2가 이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글로벌에 갤럭시Z폴드2를 정식으로 공개한다. 이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전판매도 함께 시작한다.

현재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는 사전판매를 알려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8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 폴드 비교. 2020.08.26 sjh@newspim.com

◆ 화면 커지고 내구성 좋아져...가격은 전작과 비슷할 듯

갤럭시 Z폴드는 정식 공개 전임에도 IT팁스터들을 중심으로 실물 사용기가 나오면서 사실상 전반적인 정보가 드러난 상황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작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작은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메인 화면 또한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전작에선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 노치를 적용했으나 이번엔 카메라 구멍만 남긴 '홀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전면 카메라는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후면 카메라 개수는 3개로 동일하지만 사양이 달라졌다. 갤럭시z폴드2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인 것으로 예상된다.

내구성은 커버윈도와 후면 커버 디스플레이 소재를 바꾼 것으로 개선했다. 메인 화면의 커버윈도에는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했다. 이는 전작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표면 촉감이 더 매끈하다. 삼성전자는 앞선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2에 탑재한 UTG가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고 유연성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수준으로 강해졌다. 외신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진행한 낙하 실험에서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또한 두께도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얇아졌다.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와 비슷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작 폴더블폰 흥행 성공...100만 돌파 여부에 주목

이처럼 갤럭시Z폴드2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업계에서는 전작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 초 나온 두 폴더블폰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초반에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초도 물량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중국 제품 대비 완성도 있게 출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두 번째 폴더블폰으로 선보인 갤럭시Z플립 역시 시장의 호응이 높았다. 지난 2월 출시 직후 빠르게 완판되면서 한동안 물량 부족 사태가 나타날 정도였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판매량은 2월 14만대에서 3월 23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S20은 타격을 입었지만 갤럭시Z플립은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다만 아직 정식 공개 전인만큼 업계에서 내다보는 예상 판매량은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갤럭시Z폴드2의 올해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갤럭시 폴드의 지난해 판매량과 비슷한 수치로 갤럭시Z플립보다도 적다. 

갤럭시Z폴드2가 연간 1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올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지만 완성도나 사용경험에서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상대적 우위에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경쟁 제품이 없어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