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이틀 간 공모주 청약... 내달 코스닥 입성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화장품 인체 적용 시험 기관인 P&K피부임상연구센터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2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었다. 2020.08.26 [사진=P&K피부임상연구센타 IPO 기자간담회 장면 캡처] |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해 눈길을 모았다. 센타 측은 인체적용 시험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높은 객관성과 검증력, 신규 시험법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전문업체인 대봉엘에스의 자회사로서 원료의약품 노하우와 소재 연구 정보 등의 공유로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임상 기술 및 데이터 공유, 글로벌 정보를 교류한다.
이 대표는 "P&K는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시험법을 개발했다"며 "국내에 없던 인체적용시험을 국내에 최초 도입한 경험을 갖고 있고, 아모레퍼시픽 기술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인체적용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사이언스랩'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규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사에 임상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K는 △국내 최초 미세먼지 차단 시험법인 안티폴루션 시험법 개발 △튼살 완화 화장품 효력 시험 식약처 가이드라인 채택 △국내 최초 라만분광법 활용 시험법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 개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대표는 "고객사는 글로벌 마케팅에 저희가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 결과를 사용하고, P&K는 꾸준한 인지도 상승과 신규 시험법 개발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 [사진=P&K피부임상연구센타 제공] |
P&K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끊임없는 기술 투자 △중국 시장 진출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사업 진출을 꼽았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발표됐는데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P&K는 사전에 파악하고 오랫동안 중국 진출을 준비했다. 현재 중국 현지 파트너링 체결은 물론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내년 진출은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계획한 해외 진출과 맞춤형 비즈니스 분야까지 본격화될 경우 P&K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P&K의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과 AHC, LG전자,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대기업이다. 글로벌 브랜드인 로레알과 시세이도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P&K는 전날부터 시작한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하고, 이달 31일과 내달 1일 공모주 청약을 이어간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223만3000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수는 751만111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