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의장 "향후 100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
26일 제64회 임시회 개회...대학 유치 특위 등 안건 처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가 26일 제6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3일까지 9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태환 의장은 후반기 슬로건을 '행정수도 세종, 시민중심 열린의회'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태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후반기 첫 회기를 맞아 의정 슬로건을 '행정수도 세종, 시민중심 열린의회'로 정했다"며 "향후 10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의정을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제64회 임시회 [사진=세종시의회] 2020.08.26 goongeen@newspim.com |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제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이재현‧차성호‧서금택‧이윤희‧이순열 의원이 순서대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필요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재현 의원(소정‧전의‧전동면)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운주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해 시민 힐링공간 확충은 물론, 북부권 균형발전 모델로 만들어나가자"고 주장했다.
차성호 의원(연서‧연기‧장군면)은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 사업의 신속 집행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철거‧처리 사업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추진을촉구했다.
서금택 의원(조치원읍)은 "물 절약을 위해 공공시설 화장실 전체에 대한 정밀한 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절수설비 관리체계를 수립, 효율적인 사후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해 달라" 당부했다.
이윤희 부의장(소담‧반곡동)은 읍‧면‧동장 공모제에 관해 "세종시 읍‧면‧동장 공모에서 공무원 직렬 제한을 없애 진정한 주민자치로 가는 밑거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은 기후와 생태에 관해 "기후변화는 생태와 환경을 넘어 경제와 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시 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의회는 '제6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31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의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 청취의 건'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하고 오는 9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친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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