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출범 후 첫 번째 언론브리핑 꿈 비대면으로 변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34세의 젊은 의장답게 세종시의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변경하게 돼 의미가 퇴색됐다.
21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오는 24일 오전 9시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세종시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가 이를 방해하고 말았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2020.07.01 goongeen@newspim.com |
이 의장은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제64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의제들, 특히 쟁점 조례안 등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급히 비대면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6월 29일 이후 50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 18일 51번째 확진자가 나오고 19일 1명과 20일 3명 등 최근 3일 동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의회는 처음 시도하는 언론 브리핑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오는 24일 9시에 예정대로 이 의장이 브리핑을 진행하되 비대면으로 하고 SNS로 생중계하며 동시에 녹화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태환 의장은 선출된 후 인터뷰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열린 의회를 지향하겠다"며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하게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