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 사례처럼 전기요금 할인·시내버스 광고지원 주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이태환 의원이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착한가격 업소지정 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이 의원은 경제산업국과 도시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이 주장한 구체적인 방안은 '전기요금 추가 지원'과 '시내버스 광고 지원'이다.
이태환 세종시의원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0.06.12 goongeen@newspim.com |
이는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세종시의 착한가격 업소지정 제도가 지원방안과 홍보가 미흡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착한가격 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두고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좋은 품질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규 선정된 착한가격 업소는 평균 29곳으로 이 중 지난해 9개 업소만 상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다른 지원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이 의원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고자 하는 분위기가 아직까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시에서 선도적으로 특정한 요일을 지정해 착한가격 업소를 이용하는 등 과감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착한가격 업소 지원 및 관리 조례에는 '시장은 착한가격 업소의 이용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착한가격 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운영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의원은 제주도 사례를 들며 "전기요금 추가 지원과 버스광고 지원을 비롯해 한층 강화된 홍보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관부서인 경제산업국에서는 공감의 뜻을 표하고 "보다 실천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통공사에서는 "버스광고 지원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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