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8가구·펜트하우스 4가구 구성
분양가 부담에도 ′완판' 열기 이어가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한강뷰 대단지 '청담 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의 보류지 12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삼익 재건축 조합은 청담 르엘 보류지 12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류지는 조합이 소유권 분쟁이나 사업비 정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겨둔 물량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보류지는 전용 84㎡ 8가구와 최상층 펜트하우스 4가구로 구성돼 있다.
최저 입찰가인 감정가는 전용 84㎡ 약 50억원, 펜트하우스 178억~226억원이다. 전용 84㎡ 최초 분양가가 22억 9110만~25억 202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의 가격이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LE-EL)'이 적용돼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으며, 청담동 핵심 입지에서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류지 매각의 가장 큰 장점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준공 후 매각이 진행되므로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최고가 입찰 방식인 데다 입찰보증금과 계약금, 잔금 납부 일정이 촘촘해 자금 부담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보류지는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과 자금 조달 여력을 충분히 따져본 뒤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류지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입찰 일정, 예정 가격, 계약 조건 등이 담긴 공고문은 조달청 나라장터(누리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각 대상 가구의 내부 구조와 뷰가 담긴 상세 영상도 올라올 예정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