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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보스포럼 1월서 초여름으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23: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23:3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매년 1월이나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당초 내년 1월에서 초여름께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WEF는 26일(현지시간) "우리가 1월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보건과 안전 여건이 확실해 지면 변경된 포럼 일정과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같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WEF는 지난 1971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왔다.

지난 1월 21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WEF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참석했다.

에이드리언 몽크 책임자는 성명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보편적인 회복의 길과 '대 리셋'(Great Reset)을 구상할 필요가 있어 이번 결정은 쉽게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도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회의 대신 WEF는 1월 25일 한 주간 원격 고위급 회의를 열 계획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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