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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파월, 평균물가목표제로 장기 제로금리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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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넘는 물가 용인…"역사적 연설"
"볼커 전 의장과 대조되는 행보…고용시장에 방점"
주식 환호-국채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
달러 약세 후 강보합 전환에 금도 다시 내림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AIT) 도입을 전격 발표하며 제로(0) 금리가 장기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라는 물가 상승률 목표를 상한이 아닌 평균치로 정하면서 2%가 넘는 물가도 한동안 용인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연준에 골칫거리였던 계속된 저물가에 대한 고민도 일부 해소했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원격으로 진행된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약 2년간 진행된 '통화정책 기본 틀의 재검토'(Monetary Policy Framework Review) 이후 연준 위원 17명의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연준은 2%의 물가 상승률 목표를 상한이 아닌 평균치로 보면서 2%를 밑돈 물가 오름세를 상쇄하기 위해 한동안 2%를 웃도는 물가를 용인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연준이 더 오랫동안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수정된 성명은 특히 저소득에서 중위 소득층을 중심으로 강한 고용시장의 편익과 강한 고용시장이 환영하지 못할 물가 상승을 초래하지 않고도 유지될 수 있다는 우리의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플레 두고 볼커 반대편에 선 파월…"장기 저물가는 위험해"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1980년대 미국의 급격한 물가 오름세를 잡고 이후 장기 호황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폴 볼커 전 의장 시대로부터 '대전환'을 선언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9~1987년 연준을 이끈 볼커 전 의장은 '인플레 파이터'로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이후 침체에 빠졌던 경제가 안정된 회복세와 호황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여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본 틀의 역사를 설명하며 볼커 시대의 통화정책이 '대 안정기'(Great Moderation)로 불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경기 안정 시대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저물가가 장기화한 시대에 볼커의 반대편에 섰다. CNBC는 파월 의장의 발표 전 역사가 볼커와 파월을 인플레 협곡에서 반대편에 선 인물들로 평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애썼던 볼커와 달리 파월 의장은 "지속해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준의 기조 전환은 경기 호황에도 미국 경제가 오랫동안 저물가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 최근엔 실업률이 3.5%까지 낮아지며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했지만,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 상한인 2%를 달성하지 못했다. 목표에 미달하는 물가는 연준에 커다란 고민거리였고 연준 안팎에선 연준이 새로운 상황에 맞게 목표를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은 연준이 고용시장에 더욱 집중할 여건을 마련했다. 팬데믹에 따른 경제 봉쇄로 수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발표하며 경기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정책 목표 수정은 연준에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제로 수준으로 유지할 길을 열어놨다. 연준은 약 2년 전 공청회 등을 통해 저금리 여건에서의 새로운 정책 전략 검토에 돌입했다. 이날 연준은 5년마다 새로운 정책 검토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낮은 실업률이 경제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지원에 대해 광범위한 정책을 요구하는 주요 국가 목표인 강한 고용시장 유지의 편익을 과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 워싱턴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0.08.28 mj72284@newspim.com

◆ 파월 선물에 주식시장 환호…채권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

연준의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이 오랫동안 시장에 값싼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주식이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100만 건을 웃돌며 개장 전 약세를 보이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0포인트 이상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의 진행자 짐 크래머는 파월 의장의 발표에 "이것은 놀랍다"면서 "이것은 연준이 '우리는 계속해서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가 좋아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비어 그룹의 나이절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마켓워치에 "이것은 이미 뜨거운 세계 주식시장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은 소폭 하락했으며 벤치마크인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은 극도로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 "이후 채권시장이 정신을 차리고 '파월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원한다, 팔아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의 발표 직후 달러화는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10시 35분 현재 0.12% 오른 93.11을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가 상승 반전하면서 발표 직후 오르던 금값도 하락 전환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온스당 1.02% 내린 1932.5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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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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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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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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