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평가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올가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지 총재는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험(risk·리스크)은 가을이 오면서 우리가 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보고 그것이 경제의 추가 후퇴로 이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지 총재는 "기본 가정은 경제가 계속 개선되리라는 것"이라면서 이미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린 연준의 추가 정책 행동을 약속하지는 않았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좌)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조지 총재는 "금융 여건은 매우 완화적"이라면서 "금리는 낮고 신용 기관의 여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지 총재는 "나는 연준이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해야 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또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 총재의 인터뷰는 연준의 연례행사인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잭슨홀 회의는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으로 진행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일(27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얼마나 오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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