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베 사임' 닛케이 급락, 엔 급등...아베노믹스 종식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임 소식에 그간 일본증시 상승을 견인해 왔던 '아베노믹스'가 종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28일 일본 증시가 급락한 반면 엔화는 급등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일시 내림폭을 2.65%으로 근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확대했다가 1.41% 내린 2만2882.6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다소 마른 얼굴로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0.08.28 goldendog@newspim.com

픽텟애셋매니지먼트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는 "닛케이지수가 2만10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일본 증시는 장기 집권하는 안정적 정부 하에서 선전해 왔으나, 앞으로 정부와 일본은행 간 관계가 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장중 미달러 대비 하락하던 엔화는 0.5% 급반등하며 달러당 106.10엔으로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해 일본 투자자들이 자금을 본국으로 송환해 엔화로 환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는 일본은행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실시한 공격적 경기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 증시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2018년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아베노믹스의 궁극적 목표인 디플레이션 타개에는 실패했고, 코로나19(COVID-19)로 경제성장률까지 전후 최악 수준으로 떨어져 결국 경제 업적을 남기는 데는 실패한 총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노린추킨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엔화 약세와 증시 강세가 유지된 만큼 아베 총리 사임 소식에 시장이 반대 방향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베노믹스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포스트 아베 시대에는 여기에 어떤 변화를 가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총리가 어떠한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시장 방향은 아베노믹스 라인이 유지되느냐, 아니면 수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NHK는 28일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임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