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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도지사→총리→당대표, 거침없는 이낙연...마트 가면 삼겹살값부터 묻는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9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08월29일 18:42

다독가·메모광·엄한 아버지형 리더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 입문
선 지키다 사라진 '사이다 총리' 이미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마트에 가면 삼겹살 가격부터 묻는다. 이 대표가 식탁 물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삼겹살이 식탁에 오기까지를 거칠게 요약하면 양돈, 물류와 정육, 마트 등을 거친다. 가격은 생산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고려돼 책정된다. 여기에 국제 유가나 대체재 등도 가격 책정의 중요한 요소다.

이 대표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시절부터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 대표는 그의 책 '食전쟁'(2009)에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는 인류의 영원한 기도"라며 "먹는 것은 본능이자 즐거움, 문화이지만 그 바탕은 치열한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중 마트에 들른 이 대표는 "한돈 삼겹살 100그램에 2000원이 국민 심리 저지선", "진한 노른자는 일본 사람이, 옅은 노른자는 한국 사람이 좋아한다" 등의 먹을거리 상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음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 2020.08.11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도 거쳤다. 이 의원은 "노인과 저소득층의 삶 문제는 농수산업과 밀접하다"며 "사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국가재정운용과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상임위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2020. 양재원 저)

21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이 대표는 16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0년,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북핵해결을 통한 남북의 새로운 관계설정과 평화 통일에 관심이 많다"고 짧게 답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 하정철 국제 변호사를 비서관으로 채용한 바 있다. 채용 요건은 '국제 관계·통상·경제 상황에 밝은 사람'이었다.

◆'선' 지키는 성격에 사라진 '사이다 총리', "당대표 되면 새로운 이낙연"

이 대표는 '선을 지키는 사람'이다. 5선 국회의원에 전남지사,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까지 거친 거물이지만 그는 그의 위치에 적합한 메시지만 내려고 애쓴다. 논쟁이 될 만한 질문을 받을 때에는 '엄중히 본다', '논의를 시작했으면 한다' 등으로 빠져 나온다.

대표적인 일화는 '대통령 전용기'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 '공군 1호기'를 타고 순방, 일왕 즉위식 등을 다녀온 바 있다. 하지만 침대를 쓰지 않고 구석 책상에서 쪽잠을 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한 방송에서 "그게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한다. 뒤쪽에 탁자가 있는데 그 탁자를 기준으로 그 선을 한 번도 넘어간 적 없다"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지내며 총선 대승을 이끌었지만 선을 지키는 태도는 여전했다. 이 대표는 "아무 직책도 없는 제가 앞서나가는 것은 안 좋다 싶어 말을 아꼈다. 그것은 직분에 충실하자는 오랜 태도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혀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총선 기간 중 전략이나 상대당 후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해왔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질문에는 어떻게든 답을 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사마의' 같은 면이 있다"고 평했다. 사마의는 선을 지키는 한편 하찮은 일이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조조의 의심을 잠재웠던 인물이다. 다만 그는 "숙고를 마친 뒤 방향이 정해지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후보시절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부의 2인자지만 당대표는 정당의 1인자"라며 "당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지난 4월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에서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01 leehs@newspim.com

◆보고가 무서운 '다독가, 메모광', '만기친람형' 우려도

이낙연 대표는 '다독가'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격리된 기간에도 자신이 읽은 책 표지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총리시절이던 2018년 11월, 자신의 SNS에는 "가능하면 단숨에 읽으려 노력한다. '폭독'입니다. 쓴 술을 단숨에 마시는 '폭음'과 같다"고 남기기도 했다.

김종심 동아일보 전 출판국장은 이낙연 칼럼집 '세상이야기'(2000) 추천사에서 "백인수 화백은 책을 좋아하는 기자는 많이 봤지만 일본의 옛날 역사서적인 고지키(古事記)와 고대 가요집 만요슈(萬葉集)를 읽는 사람은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와 이낙연 기자 둘뿐이라고 회고했다"며 "내가 봐 온 이낙연 기자는 잠시라도 책에서 손을 떼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자시절 습관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메모장을 항상 바지 뒷주머니에 놓고 다니다가 골반이 틀어질 정도다.

다독과 메모로 무장한 만큼 이 대표의 지식은 방대하다. '보고하기 무섭다'는 곡소리(?)가 나올 정도다. 전남지사 시절에는 일선 공무원처럼 일한다 하여 '이 주사'로 불렸다. 총리 시절에는 '이테일(이낙연+디테일)'이란 별명을 얻었다.

당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체제 시절, 이낙연 사무총장은 '보고서에 비를 뿌리는' 인물이었다. 글자 하나하나,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며 수정이 필요할 때는 가차 없이 파란펜을 그었다.

신입 보좌진에게는 수습기자 교육시키듯 했다. 이낙연 의원실을 거친 한 보좌진은 "질의서를 작성할 때, '적당히'가 없었다. 한 주제를 가지고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매달리게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 질의서를 쓸 때 주제를 잡기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그만큼 '만기친람(萬機親覽)'식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일일이 챙기는 면이 있지만 한번 믿고 쓰는 사람을 계속 쓴다"며 "총리 시절 이미 '적소적재' 인사 배치, 업무 조정 능력은 증명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아침 인사를 하던 중 주민의 얘기를 메모장에 적고 있다 . [사진=이낙연 캠프] 2020.02.20 photo@newspim.com

◆이낙연 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952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6대부터 19대 국회까지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 4선 의원을 지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지사에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압도적으로 꺾으며 5선에 올랐다.

2017년 도지사 재임 중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958일간 총리직을 역임하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간 총리가 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복귀했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다. 총선 기간 중에는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대승을 이끌어냈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사법고시 준비는 하지 못했다. 첫 사회생활은 1978년 한국투자신탁에서 시작했고 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됐다. 동아일보에서는 정치부 기자·도쿄 특파원·국제부장·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이가 각별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이 대표는 "마치 아버지와의 이별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DJ의 서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위대한 시대가 끝났다, 내 작은 청춘도 끝났다"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새천년민주당·노무현 캠프·대통합민주신당 등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2010년 손학규 대표체제였던 민주당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총선과 지방선거 등 출마한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는 선거의 달인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14표를 얻는데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한 아픈 기억도 있다.

여권 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힌다. 호남 출신·국무총리·계파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안정감·신뢰감으로 '호남 대통령론'의 주인공이다. 

알아주는 '막걸리 사랑꾼'이다. 총리시절 6000통이 넘는 막걸리를 마셨다. 특히 총리실을 찾는 손님의 고향을 파악,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막걸리를 대접한 것으로 유명하다. 별달리 운동을 하진 않지만 타고난 강골로 알려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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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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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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