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따라 색 바뀌고 증강현실로 즐거움 선사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갑천을 대전의 야경명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대덕대교부터 둔산대교까지 추진 중인 '갑천변 물빛길 조성사업' 1단계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갑천변 물빛길 조성 사업은 총 20여억원을 투입해 대덕대교~둔산대교까지 교량 및 둔치 약1.2km구간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전 대덕대교에 비칠 야간조명 예시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이 변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사진=대전시] 2020.08.31 rai@newspim.com |
1단계 사업은 신설되는 (가칭)제2엑스포교에서 둔산대교 둔치 양안1.6㎞구간이다. 2단계는 대덕대교에서 (가칭)제2엑스포교 양안 0.8㎞구간으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교량 구조물의 측면에 미세먼지 알림 조명과 갑천 둔치에 음악이 흐르고 자동으로 밝기조절 되는 스마트가로등 등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첨단과학도시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현재 해당 구간은 조명이 없어 야간에 매우 어두운 상태로 사업이 완료되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둔치의 밝기가 개선돼 범죄예방과 시민들의 야간 통행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량 측면부에 설치되는 경관조명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조명으로 설치돼 야간경관 개선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정보제공 역할도 하게 된다.
교량하부 공간에는 트릭아트와 증강현실(AR)을 설치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의 대표 수변공간인 갑천에 건설예정인 (가칭)제2엑스포교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도시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야간경관을 연출 할 것"이라며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시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대전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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