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대형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단계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1일 전공의 휴진율은 77.8%로 집계됐다. 전임의의 휴진율은 30%였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련기관 200곳 중 164개 기관이 응답한 결과 전공의 9032명 중 7023명이 근무하지 않아 휴진율이 77.8%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일동이 9월 7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31일 회의를 열어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항의하고 정책 재논의를 촉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0.09.01 pangbin@newspim.com |
전임의 2209명 중에서는 30%인 663명이 파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에 반발하며 앞서 지난달 7일 파업을 벌였다. 정부와 대화에 진전이 없자, 지난달 21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공의, 전임의, 의과대학 학생들은 이날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정부에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해당 사안을 명문화할 때까지 국시거부·동맹휴학·파업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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