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주=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가 숨졌다.
대전시는 지난달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던 206번 확진자(80대 남성)가 2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치료 11일 만에 생명을 잃었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01 yooksa@newspim.com |
사망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배우자(194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우자 또한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지난 5월 2일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처음으로 숨지고 7월 5일에도 70대 여성이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
이날 80대 확진자가 숨을 거두면서 대전에서만 확진 환자 중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주에서는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2명(공주 7·8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부여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기 하루 전 검사에서 두 명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여 14번 확진자는 공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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