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예산액 5592억 원 대비 452억 원(8.1%) 증가한 604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로고=식품의약품안전처] |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 및 신속한 공급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튼튼히 준비하고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위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위생・영양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내년도 핵심 투자사업으로 ▲백신・치료제 등 방역물품 육성・지원 ▲어린이 급식 등 식중독 예방관리를 선정했다.
올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 진단시약 등의 개발과 제품화 지원 및 신속한 국내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예산으로는 백신과 혈장 치료제 등 국가검정 장비 보강 등에 45억원, 백신자급률 향상을 위한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지원에 58억원, 백신과 치료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개발에 69억원 등 총 256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올해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급식안전보장을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고도화에 689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제약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모델을 개발에 52억원을 편성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에 9억원, 장기추적조사스템 구축에 29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혁신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및 관리체계 구축(12억 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 기술지원(9억 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R&D, 41억 원)을 마련해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에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을 위한 비전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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