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로 75노선·여객선 항로 통제, 3000여척 어선 피항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2일 오전 10시 송하진 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 14개 시·군 단체장과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전북도내 14개 시·군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임하는 등 태풍 북상에 대처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태풍 '마이삭' 대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북도]2020.09.02 lbs0964@newspim.com |
전북도는 지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75노선을 입산 통제하고 여객선 4개 전체 항로 통제, 풍랑피해 예방을 위한 3000여척 어선을 피항 조치중이다.
송 지사는 시·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강풍 시 해안가에서 높은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태풍 상륙 시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우리 전북도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유지 하면서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 각 실국별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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