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국제 SW 공인시험소, 로봇 안전까지 시험한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0:04

품질측정과 기능안전 테스트하는 국내 유일 민간기업
가전·모바일·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검증분야 다양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시험 분야를 넓히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높였다.

LG전자 SW공인시험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IEC 61508-3) 분야를 시험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제표준규격 IEC 61508-3은 이동형 로봇을 포함한 전자·전기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확보를 요구한다.

LG전자_SW공인시험소: LG전자 SW공인시험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IEC 61508-3) 분야를 시험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LG전자 SW센터장 장문석 전무,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LG전자 SW공학연구소장 엄위상 상무.<사진=LG전자 제공>

특히 주행 기능을 탑재한 이동형 로봇은 움직일 때 사람과 충돌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설계되고 개발되어야 한다. 국제표준규격 IEC 61508-3은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능안전을 시험하게 된다.

SW공인시험소는 국제표준규격 IEC 61508-3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코딩 규칙을 준수하였는지, 코드에 오류가 있는지, 소프트웨어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등을 시험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SW공인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 소프트웨어의 품질측정(ISO/IEC 25023)과 기능안전(IEC 61508-3)을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공인 시험할 수 있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인정 분야가 넓어진 덕분에 가전, 모바일,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 품질뿐 아니라 안전성 관련 기능도 시험할 수 있게 돼 소프트웨어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W공인시험소가 발행하는 공인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70여 국가에서 상호 인정되며 국제적으로 동등한 효력과 공신력을 가진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미래 준비를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고 오픈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의 신뢰도을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