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UN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 보낼 것"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전광훈 목사 재수감으로 대한민국이 훼손됐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소송을 진행하고 미국과 유엔(UN)에 항의서한을 보내겠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8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무엇이 두렵고 초조했는지 연일 직접 나서서 전 목사를 직접 겨냥하며 사실상 법원을 강하게 압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020.08.21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반헌법적 행위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있다"며 "사법부 수장으로서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헌법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향해서는 "방역전문가답게 전체 (코로나19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통계와 정보, 세계적인 기준과 세계전문가들이 인정할만한 발표를 하라"며 "어떤 경우에는 전수검사를 하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고소·고발까지 하며 국민을 잡아들이는 식으로 방역에 차이를 두는지 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로 나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탈북민 1000여명도 광복절집회에 참석했지만 단 한 명도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며 "내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UN 사무총장에게 대한민국 자유에 앞장선 전 목사 구속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만들고 문 정부에 대한 국민소송 접수를 받는다고도 했다. 이들은 "위치추적, 명단 제출 등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무소불위의 공권력이 방역이라는 거짓 핑계로 이뤄져 왔고 수많은 국민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해당하는 모든 분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저희에게 접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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