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포항·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포항,영천,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는 선박 1척이 파손당하고 항만 9곳이 유실.파손되는 등 해양수산분야에서만 약 6억4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울진에서 어선 1척이 전파되고 포항 계원1리 소규모 어항 물양장 25m와 강사2리 소규모 어항의 TTP가 유실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울진 현내항. 2020.09.09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해동수산과 호정수산, 호미곶면 강사리 신동양수산,성해수산 등 4곳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치어와 넙치 치어 4만2756마리가 폐사해 23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길 연우수산과 영천시 화북면 배나무정길 별빛산천어양어장 등 육상수조식 양식장 2곳은 양식시설(철골차광막), 철골스레트,철골차광막,발전실지붕,관리사가 파손되고 용수관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 북면 나곡리 소재 바다낚시공원 진입 데크가 강풍에 파손돼 약 5억 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태풍 '하이선'이 물러 간 지난 7일 오후부터 응급복구에 들어가 침몰어선을 인양하는 등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피해현장에 대한 정밀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21일까지 해양수산부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합동조사반 구성 후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10월 중으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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