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포항·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포항,영천,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는 선박 1척이 파손당하고 항만 9곳이 유실.파손되는 등 해양수산분야에서만 약 6억4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울진에서 어선 1척이 전파되고 포항 계원1리 소규모 어항 물양장 25m와 강사2리 소규모 어항의 TTP가 유실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해동수산과 호정수산, 호미곶면 강사리 신동양수산,성해수산 등 4곳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치어와 넙치 치어 4만2756마리가 폐사해 23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길 연우수산과 영천시 화북면 배나무정길 별빛산천어양어장 등 육상수조식 양식장 2곳은 양식시설(철골차광막), 철골스레트,철골차광막,발전실지붕,관리사가 파손되고 용수관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 북면 나곡리 소재 바다낚시공원 진입 데크가 강풍에 파손돼 약 5억 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태풍 '하이선'이 물러 간 지난 7일 오후부터 응급복구에 들어가 침몰어선을 인양하는 등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피해현장에 대한 정밀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21일까지 해양수산부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합동조사반 구성 후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10월 중으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