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0일 시초가 최고치에 개장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인 4만8000원 대비 30.00% 급등한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개장 직후 공모가인 2만4000원 보다 2배 높은 4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로고=카카오게임즈] |
공모가와 비교하면 주가 수익률은 무려 16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말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그 뒤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58조5542억원이 몰리면서 종전의 SK바이오팜(30조9900억원)이 보유한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엔진이 전신인 게임 전문회사다. 이후 2016년 다음게임과의 합병을 거쳐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PC·모바일게임 퍼블리싱(유통 및 배급)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과 카카오VX를 통한 골프, AR·V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대작 PC 다중접속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과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가칭)'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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