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주가 상승폭 초미의 관심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SK바이오팜과 함께 '대어'라 불린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만큼 상장 첫날 상승폭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로고=카카오게임즈]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코스닥 시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공모가가 2만4000원인 만큼 시초가는 최소 2만1600원, 최고 4만8000원이다. '따상'으로 가면 주가는 2만4000원에서 6만2400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수익률만 따져도 무려 160% 수준이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1조8000억에서 4조6800억으로 2배 이상 치솟게 된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 4만9000원에서 약 160%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개발사다. 2016년에는 다음게임과 합병하며 모바일 및 PC 게임 회사로 거듭났다. 카카오 자회사 중 기업공개는 카카오게임즈가 처음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