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8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국채 수익률 약보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평균물가목표제 시행을 동원해 제로금리를 장기화할 입장을 내비쳤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bp(1bp=0.01%포인트) 소폭 내린 0.672%에 거래됐다.

장중 1.5bp 내렸던 10년물 수익률은 거래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다. 30년물 수익률도 0.5떨어진 1.418%를 나타냈다.

이 밖에 2년물 수익률이 1.2bp 내렸고, 3개월물과 1개월물 수익률은 1bp 이내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도는 것이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뛴 인플레이션에도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내린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책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단면으로 풀이된다.

시카고 소재 DRW 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실물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경제 지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조명이 집중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회의에서 정책자들이 평균물가목표제를 포함한 정책 기조에 대해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화상으로 진행된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한 물가 정책 변경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정책자들의 경제 및 금리 전망 역시 이번 회의에서 주시해야 할 변수다. 이달 전망치에 2023년 관련 수치가 처음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융시장을 어느 쪽으로도 크게 움직일 만한 정책 변경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월 8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현행대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