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OECD 환경분야 장관급 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녹색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세계에 전달했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7시 화상회의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분야 장관급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녹색회복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용, 소득, 성장을 위한 녹색회복'을 주제로 코로나19로부터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을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녹색회복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는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테레사 리베라(Teresa Ribera) 스페인 생태전환부 장관(의장)의 기조연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녹색회복 장애요인 및 기회에 대한 정책보고서 발표에 이어 회원국간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4일 오후 화상회의로 진행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분야 장관급 회의에서 코로나19로부터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녹색회복의 사례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2020.09.15 donglee@newspim.com |
조명래 장관은 의장단에 이어 회원국 중 첫 번째 선도발언을 갖고 고용, 소득,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녹색회복 정책의 3가지 핵심 요인을 소개했다. 우선 녹색회복 사업의 세부 이행방안을 국가재정계획에 포함해 실행력과 이행가능성을 담보했음을 설명했다. 에너지 전환, 기후 탄력적 인프라 구축, 녹색산업 혁신 분야에 5년간 약 73조원을 투자해 65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0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으로 환경개선 편익이 높은 그린뉴딜 사업 및 녹색 기업 투자를 위한 민간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3일 발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170조원 규모의 뉴딜 금융 활성화 계획을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규제혁신으로 그린 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복원, 녹색혁신 등 녹색재건을 촉진하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이 전 세계 녹색회복을 위한 유용한 청사진이 되길 바란다"며 "녹색회복 확대를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본회의(10월 말)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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