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반도체 직원 '희귀질환' 산재 인정…양향자 "노동자에 큰 힘" 환영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09:39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09:39

시신경 척수염 걸린 A씨, 16년 만에 산재 인정받아
양향자 "인간존엄은 상품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희귀질환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법원 판결에 "인간의 존엄은 시장의 상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며 환영했다. 

양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희귀질환에 걸린 노동자가 투병 16년 만에 산재를 인정받게 됐다. 법원의 판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0일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시신경 척수염에 걸린 A씨 병이 산재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04 kilroy023@newspim.com

양 의원은 "현행법상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원인과 업무 간의 연관성이 증명돼야 한다. 의학적·법률적으로 엄격한 증명을 요구한다"며 "노동자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근로복지공단은 희귀질환의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산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는 부족하지만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있던 업무 환경의 취약성에 주목했다"고 했다. 

양 의원은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은 시장의 상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면서 "산재보험은 일터의 위험이 침해할 인간의 존엄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게 아닌 사회 전체가 책임진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법원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이번 판결에서 가장 기쁜 부분"이라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법원의 판결이 산재 신청 자체를 걱정하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도 더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힘 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