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클라우드게임 각축전...SKT "연내 10만명 가입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5:12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5:12

지포스나우·엑스박스·게임박스 클라우드게임 '3파전'
SKT "미국·유럽 게임시장에 한국 게임 소개하는 역할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클라우드게임 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다. 3사 중 SK텔레콤이 마지막으로 16일부터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KT는 지난 14일부터 가입자의 이통사와 상관없이 각각 '지포스 나우'와 '게임박스'를 정식 서비스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왼쪽부터 허근만 SKT 인프라 Eng 그룹장, 조재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유영상 MNO 사업대표, 유튜버 G식백과(사회자) [사진=SK텔레콤] 2020.09.16 nanana@newspim.com

SK텔레콤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여간의 베타서비스 결과를 소개하고 및 향후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 전략에 대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3G 시대에는 음악OTT를, 4G 시대엔 동영상OTT를 만들었다. 5G 시대에는 음악, 동영상보다 속도와 저지연성을 더 필요로 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구독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연내 10만명, 3년내 1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타사 이용자에게도 차별없이 오픈…K-게임으로 또 다른 한류열풍 기대

SK텔레콤은 엑스박스 운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인기 게임을 제공한다는 것을 지향한다. 또 MS에서 엑스박스의 게임패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소개받을 수 있도록 국내 인기 게임을 발굴해 서비스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유럽과 미국 고객들이 지금은 한국게임에 대해 많이 모르지만 앞으로 SK텔레콤이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용 중인 이통사와 무관하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SK텔레콤 가입자를 위한 혜택을 마련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음악스트리밍서비스인 '플로(flo)'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인 '웨이브(wavve)'처럼 기본적인 서비스는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자사 가입자에겐 추가혜택을 주겠다는 것.

유 대표는 "OTT 서비스의 특징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픈돼 있다는 점"이라면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T멤버십과의 연계 등 추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클라우드게이머를 위한 별도 요금제도 출시를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前)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SKT] 2020.09.16 nanana@newspim.com

◆클라우드게임, 5G 가입자수 끌어올릴 '구세주' 될까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를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5G 가입자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커버리지 불만 및 킬러콘텐츠 부재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현재 5G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주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조재유 SKT 클라우드 게임 사업 담당은 "5GX 클라우드 게임은 와이파이, LTE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원활하고 쾌적하게 쓰려면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자연스럽게 가입자들이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80~1990년대가 오락실 게임의 시대, 2000년대는 PC방 게임의 시대, 2010년대는 모바일 게임의 시대였다면 2020년대는 클라우드게임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고, 클라우드게임 시장의 선봉에 서겠다고도 했다.

조 담당은 "한국 콘솔게이머 시장에 약 50만명의 코어타깃층이 있고, 여기에 모바일게임 시장을 더하면 총 300만명 정도가 국내 게임시장의 코어타깃층"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 본부장은 "정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프리뷰 이용자가 수만명에 달했다"며 "연말까지 10만명, 3년내 100만명의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월 1만6700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현재 이용 중인 이통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 기반 휴대폰 및 태블릿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를 비롯한 22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