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성소수자는 민주당 지지?…퀴어 남성 45% '트럼프 찍겠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5:29

미국 퀴어 남성 1200명 대상…바이든 51% 지지
6월 조사 바이든 53%‧트럼프 20%와 확연한 차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50일 안쪽으로 접어든 가운데, 성소수자(LGBTQ)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퀴어(성소수자) 남성 중 절반 가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미 종합 정보지 뉴스위크가 지난 4일 미국 전역의 퀴어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5%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들의 평균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9월15일 현재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270to win, 파이브서티에잇(578)등의 여론조사 취합 사이트를 종합해 보면 바이든은 약 50%의 지지를, 트럼프는 43%의 표심을 각각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49%였으며,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다르다고 답한 사람은 11%로 나타났다. 9%는 일부 쟁점에는 동의하는 반면 일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부분 또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27%였다. 특히 트럼프를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 가운데 10%가 어쨌거나 자신은 트럼프를 찍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위크는 이번 조사가 퀴어 남성들이 사용하는 쇼셜 앱 호넷에서 이루어진 결과, 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더 큰 LGBTQ 집단의 성향과는 다를 수 있다면서, 성소수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퀴어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분명히 불쾌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LGBTQ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대다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2020년 6월 등록 유권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LGBTQ 유권자 53%가 바이든을 지지했으며, 트럼프 지지율은 불과 20%로 나타났다.

2016년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LGBTQ 유권자 최소 75%가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트럼프를 찍은 성소주자는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이번에 뉴스위크는 퀴어 남성들의 소셜 앱 '호넷'에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전 세계 앱 이용자 1만명에게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관해 물었다. 이 조사에서는 66%가 바이든을, 34%가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 대만과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높았다. 대만에서는 바이든 47%, 트럼프 51%였으며, 러시아는 바이든 38%, 트럼프 58%였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